국립법무병원, 문예 창작활동 지원으로 정신질환 회복 치료 강화
국립법무병원, 문예 창작활동 지원으로 정신질환 회복 치료 강화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10.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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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법무병원 제공.
사진=국립법무병원 제공.

국립법무병원은 지난 17일 충남 공주시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 대강당에서 ‘제1회 문예제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예제에는 병원 입원 환자 300여 명이 참석해 색소폰과 기타 공연, 시낭송 등을 진행했다.

앞서 병원은 행사를 위해 병원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활동창작 문예제’도 진행해 환자 71명이 작품을 응모했다. 병원 자문위원회가 우수 작품을 시상하고 책 발간을 후원했다. 71개의 응모작을 엮은 책은 병원 내 각 병동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입원 환우들은 사회에서 긍정적보다 부정적 표현으로 치료과정에 온 이들이기에 내면의 모습을 문예 창작 활동으로 승화한다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억압된 감정의 정화, 자존감 향상, 심리적 안정감이 이들 환자의 자아를 성장시켜 사회 복귀를 돕는 값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예제는 국립법무병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입원 환우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사회성 재활 치료를 위해 내년을 비롯해 향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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