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의약품 부작용 2위는 ‘정신질환’...1위는?
약국 의약품 부작용 2위는 ‘정신질환’...1위는?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08.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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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부작용 보고 건수 1만2천여 건
부작용으로 ‘졸림’, ‘소화불량’, ‘어지러움’ 많아

약국에서 사먹는 의약품 중 위장관계 장애와 정신질환 부작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모두 1만2965건이었다.

세부적으로 전문의약품의 부작용이 1만2622건 보고됐다. 이어 안전상비약을 비롯한 일반 의약품 188건, 건강보조식품 26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보고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123건을 제외한 1만2842건이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됐다. 이는 2017년 상반기 부작용 접수 9915건에 비해 29% 증가한 수치다.

부작용 참여 약국은 866개소였다. 부작용이 보고된 약국은 서울·경기·대구·인천 순으로 많았다. 세부 지역으로 대구 동구, 서울 중랑·노원·구로 분회와 경기 군포·부천시 분회에서 보고 건수가 많았다.

이상 사례를 대분류(System-Organ Classes) 기준으로 검토한 결과 ‘위장 관계 장애’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신질환 16.2%,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 12.8%였다. 또 정신적 질환 9.7%,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 8.9%, 비뇨기계 질환 4.1% 등이었다.

세부이상 사례명(Preferred Terms)으로 ‘졸림’ 8.8%, ‘소화불량’ 8.2%, ‘어지러움’ 7.5%, 설사 5.3%, 불면증 4.5% 순으로 다빈도 이상 사례가 보고됐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매달 부작용 보고 현황에 대한 통계를 시도 지부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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