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건강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현직·퇴직 군인과 가족에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
대한정신건강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현직·퇴직 군인과 가족에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06.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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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건강재단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우리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양 재단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등 감정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직·퇴직 군인과 가족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연결해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정신건강재단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군인은 우리 사회가 지켜줘야 할 영웅"이라며 "하지만 트라우마에 노출되고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고도 해결 방법을 몰라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치유 지원사업과 함게 인식 개선과 홍보 활동을 통해 우리히어로의 명예와 자존감을 함께 지켜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원을 받길 원하는 군인과 가족은 대한정신건강재단 홈페이지에 있는 '우리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 신청 사이트(https://woorihero.mind44.co.kr/)를 찾으면 된다.

신청기간은 올해 6월부터 11월 30일까지다. 매월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100명을 선발, 심리검사비 등 비급여를 포함해 외래치료를 기본으로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입원이나 특수 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 전문의의 소견을 받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진료를 받고 있다면 신청 시점 이후에 발생한 본인부담금을 개인통장으로 환급한다.

오강섭 대한정신건강재단 이사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지원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군인 또는 제대군인에게 최선의 치료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한정신건강재단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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