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삼우 복지재단 '아름다운 세상'(시설장 이선)이 1월 3일 거모종합복지관에서 프로그램 전문 강사 자원봉사단 ‘우리 동네 동행인’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명망이 높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따듯한 마음과 관심이 있는 13명을 '우리 동네 동행인'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향후 정신장애 당사자들에게 쇼츠(shorts) 동영상 제작방법, 웃음 치료, 컵타, 음악 이야기, 상담, 등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사회적인 연결과 소통을 촉진함으로써 당사자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동행인 반태섭 학장(學匠)은 "사회 전체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우산을 빌려주거나 같이 쓰자는 것이 아니라 같이 비를 맞기 그것이 동행인"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세상 이선 시설장은 "아름다운 세상이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재미있는 곳, 매일 나오고 싶은 곳이길 바라며 따듯한 시선과 같이 비를 맞아 줄 동행인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시흥시 거모종합복지관 내 2층에 있다.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정신 재활시설로 사회 재활프로그램, 일상생활 훈련, 정신건강 교육, 취업 전 교육, 정신건강토탈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