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정신 응급환자 24시간 공공 병상 운영…경찰·소방·연세서울병원과 업무협약
금천구, 정신 응급환자 24시간 공공 병상 운영…경찰·소방·연세서울병원과 업무협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1.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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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금천구 제공]
금천구청. [금천구 제공]

서울시 금천구는 지난 12일 ‘정신 응급입원 공공병상’ 운영을 위해 연세서울병원, 금천경찰서, 금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 응급상황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신 응급입원 공공병상은 자·타해의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를 신속하게 입원 조치하는 병상을 말한다.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부족해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금천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연세서울병원을 ‘정신 응급입원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금천구민만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정신질환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대응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인 금천경찰서 및 금천소방서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정신 응급입원 공공병상 운영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금천경찰서는 위험성이 있는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지정의료기관에 의뢰할 수 있고 금천소방서는 현장출동 및 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정신질환자의 적기치료와 신속한 입원이 가능하고 응급입원을 위한 병원 순회 등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2627-26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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