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 체계 구축 나선다
경남도,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 체계 구축 나선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5.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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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 대책 수립…경찰·소방·민간 연계

경남도가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24시간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 이철순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참석한 가운에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협약에서 정신건강복지사업 총괄 기관으로서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경찰, 소방, 민간기관 등과 연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도 응급입원과 행정입원 등 호송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의 건강 또는 안전을 위협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큰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조치로 정신질환자 범죄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입원 등 정신과적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대상자 이송 및 보호조치 등에도 협조하고 유관기관 간 정보를 공유한다.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또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현장에 출동한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에 협조하고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현장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24시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상담과 현장 출동을 위해 주간에는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응급개입팀을 운영한다.

응급개입팀은 위기상담 요원과 함께 2명의 요원이 배치돼 112, 119 상황실과 연계해 현장출동 등 역할을 수행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오늘 참여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경남이 앞장서서 중증정신질환자 인권보호와 더불어 맞춤형 관리를 강화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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