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 당사자 센터, 부산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식 오는 20일 진행
부산시 최초 당사자 센터, 부산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식 오는 20일 진행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2.04.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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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의 부산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희망바라기)가 오는 2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센터 건물 임대는 회원과 가족들의 자부담으로 설립됐다. 부산시는 지원하지 않았다.

현재 지자체 지원을 받는 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등 3곳에 불과하다. 이외 지방에서 수도권, 경남과 창원, 광주 등지에서 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예산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개소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산 센터는 중구 중앙대로 인근 3층 건물에 들어선다. 중구는 부산중구의회가 지난 2019년 6월 ‘부산광역시 중구 구민 정신건강 증진 및 피해방지 조례안’을 최초 발의한 곳이다. 센터는 중구가 갖는 정신건강 상징성을 감안해 이곳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강돈수 센터장은 “센터 개소는 더 이상 지자체의 시혜를 기다릴 수만 없어서 진행됐다”며 “향후 중구청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고 지역 정신장애인 인권 보호와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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