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보건소는 4∼7월 총 6회에 걸쳐 관내 중·고등학생 1천23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인 청소년 정신질환 인식개선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자살’이라는 주제로 하루 동안 이승으로 돌아온 학생이 자신을 돌아보며 변해가는 모습과 주변인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공연이다.

또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내용의 공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정신적 문제점을 수면 위로 올리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는 공연 관람을 통해 자아확립이 불확실한 청소년 시기의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것임을 인식시켜줬다는 분석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청소년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청소년 스스로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아동청소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정신건강 프로그램 교육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