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평화정신재활시설은 지난 2020년부터 ‘소통+원예=소원원정대’ 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장애인 당사자 대상의 교육원예지도자 양성 과정을 운영해 11명의 교육원예지도사를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원원정대는 오는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매주 금요일 정신장애인 당사자 강사가 찾아가는 원예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찾아가는 원예교육에서는 식물의 특징과 원예 방법을 매개로 수강생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원예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제가 만든 화분의 식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혹은 “원예가 생활화돼서 여가 시간이 즐겁다” 등의 긍정적 태도를 보여 원예활동이 정서 회복에 도움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설은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실시한 2022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 고용율은 15개 장애유형 중 최하위로 11.3%에 불과하다.
취업 구조 역시 비정규직, 단순 노무, 시간제 등 임시근로자로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특히 재정 지원 일자리에 참여하는 비중은 낮은 반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하는 비중이 높다.
평화정신재활시설은 소원원정대 활동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고 새로운 직무 영역을 확대해 취업률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소원원정대 신청은 평화정신재활시설 메일(vudghk949@daum.net)로 ‘신청서’를 접수해 담당자와 출강 일정을 조율하면 된다.
문의 평화정신재활시설 ☎02-949-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