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정신보건연구회, 내달 18일 ‘대안적 정신건강 접근법’ 추계학술대회 진행
해방정신보건연구회, 내달 18일 ‘대안적 정신건강 접근법’ 추계학술대회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10.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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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정신보건연구회가 오는 11월 18일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708호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안적 지역사회 정신건강 접근법에 대하여: 이론 및 실천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당사자·가족지원사업과 해방정신보건연구회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해방정신보건연구회는 정신적 고통이나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도와 담론에 의해 억압받고 있는 사람들 모두의 해방을 위해 토론하고 고민하기 위해 조직된 지식공동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픈다이얼로그의 이론 및 실천’을 주제로 논의하며,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유기훈 전공의가 발표한다. 또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전주아름다운세상 류세나 사무국장과 청주정신건강센터 이영수 팀장, 관악동료지원쉼터 이은미 팀장이 참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신약물과 대안적 접근법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장창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발표한다. 이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배진영 부센터장과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위은솔 활동가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픈다이얼로그는 WHO(세계보건기구) 사람중심 권리기반 접근지침, UN CRPD(장애인권리협약)와 같은 국제적 인권 기준에 맞춰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실천 방법이다. 이는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에 있어 효과성이 입증됐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상용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방연구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당사자들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주류 패러다임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던 안건들을 주제로 새로운 대안점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토론회 사전 참여는 구글폼(https://url.kr/54dzo3) 작성 후 참가비 계좌이체(카카오뱅크 7979-7151548 정유석)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10일(금)까지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사전접수의 경우 1만 원, 현장접수는 2만 원이다.

문의 ☎010-9818-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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