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이인숙의 시] 은총
[당사자 이인숙의 시] 은총
  • 이인숙
  • 승인 2023.11.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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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은총

그녀들은 하늘이 피워낸 꽃

비를 맞으며 온 세월을

이겨내온

 

지상에 아픔을 견디고

마침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완성된 미소로

단풍에 물들듯이

사랑으로 피워 향기를 품은

 

천상의 화가 사랑으로

차 한잔의 그리움을 품어내는

한 폭의 사랑화

 

모녀의 대화는 평화

온기를 품은 옆으로 애정을 담았습니다

 

사랑합니다

 

먼 옛날에서 먼 훗날까지

추억의

그 열기 활발히 타올라

은총을 그립니다

 

*이인숙 님은...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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