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성요한병원, ‘안정화기법’ 교육 참여자 모집…"각 병원에 훈련된 교육담당자 필요"
천주의성요한병원, ‘안정화기법’ 교육 참여자 모집…"각 병원에 훈련된 교육담당자 필요"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12.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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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온라인·참여교육 통해 안정화기법 교육담당자 육성
안정화기법은 흥분과 공격성 보이는 환자에 다양한 중재기술 의미
천주의성요한병원 누리집 갈무리.
천주의성요한병원 누리집 갈무리.

정신장애인과 치매, 중독환자들의 인권적 치료를 구현해 온 광주시 천주의성요한병원이 내년 1월 진행하는 ‘제1회 안정화기법 교육담당자 워크숍’ 참여자를 모집한다.

안정화기법은 흥분과 공격성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다양한 중재 기술을 의미한다. 성요한병원은 20여 년 전부터 이 기법을 이용해 타 병원과 센터, 학술대회에서 하루이틀 과정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처럼 짧은 워크숍만으로 안정화기법을 숙련시킬 수 없고 치료 현장에서 환자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봉착했다. 성요한병원은 이후 참여 병원 자체적으로 정기적 안전화기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성요한병원 측은 “이를 위해서는 잘 훈련된 안전화기법 교육 담당자가 필요하다”며 “훈련받은 교육담당자들에 의해 개별 병원 상황에 맞춘 안정화기법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리더십의 적극적 지원은 필수”라며 “이때에야 안정화기법은 병원 내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성요한병원은 병원 내 안정화기법 교육담당자 양성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향후 정기적으로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정신재활시설과 발달장애시설, 응급실, 학교에 근무하는 이들을 대상으로도 워크숍을 시행할 예정이다.

1월 진행되는 워크숍은 총 20시간 온라인과 현장교육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내년 1월 18~1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온라인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현장교육은 1월 25~26일 1박2일 코스로 실시한다. 이어 온라인 슈퍼비전은 내년 5월 초로 예정돼 있다.

현장교육 장소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천주의성요한 수도회 대건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만 원으로 숙박비와 식사비, 교재비가 포함돼 있다. 현장 참여자 숙박은 담양 대건센터와 인근 파레스호텔에서 이용 가능하다.

강사는 한국정신증심리치료학회 학술이사인 이요한 천주의성요한병원 정신과 의사(이론 강의 및 신체기술훈련 강사), 김용갑 태권도 상무관 관장(신체기술훈련 강사), 천주의성요한병원 간호사들과 신체기술훈련 보조강사들이다.

참가자격은 병원에서 안정화 치료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직원, 정신과 병원 근무 경력 5년 이상의 간호사, 사회사업가, 보호사(간호조무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 등이다.

한 병원 당 3명 이내로 참가인원이 제한되며 병원 직원이 아닌 경우 워크샵 참가는 원천적으로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클릭하세요)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은 이달 29일까지다.

문의 ☎062-51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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