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 경찰청과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설치 운영 들어가…야간 정신응급 담당
부산시, 시 경찰청과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설치 운영 들어가…야간 정신응급 담당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12.04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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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신건강복지센터·시경찰청 18명 요원, 3교대 근무
정신 응급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해 전문 서비스 제공
부산시 사상구 주례1치안센터에 설치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사상구 주례1치안센터에 설치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시민의 정신과적 응급 상황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부산경찰청과 손을 잡았다.

4일 부산시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사상구 주례1치안센터에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는 평일 야간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하며, 휴일과 주말 야간에는 24시간 가동된다. 센터 요원들은 관내에 정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살·정신과적 위기평가 등 정신과적 전문 서비스와 응급입원을 신속하게 연계·제공한다.

부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과 부산경찰청 현장지원팀으로 구성된 총 18명의 근무자가 3교대로 함께 근무하며 이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 직접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만 평일 주간은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센터 설치·운영으로 부산시민의 정신 응급상황에 24시간 정신과적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관내 안전 확보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정신응급대응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원활한 정신응급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더욱 협력해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의 체계적 운영에 힘쓸 것”이라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지속적인 대상자 관리를 통해 정신응급 상황의 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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