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원활동가협회, 최종현 경기도의원과 정담회…“가족지원활동가 양성해야”
가족지원활동가협회, 최종현 경기도의원과 정담회…“가족지원활동가 양성해야”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2.01.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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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정신장애인 가족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활동 지원과 가족지원활동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담회에는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활동가협회 이진순 회장, 수원시정신가족협회 고경희 회장,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하경희 교수가 참가했다.

가족지원활동가는 당사자와 가족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전문적 교육과 훈련을 받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정신장애인 가족을 의미한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는 기본교육(3일 22시간), 심화 1단계(8일 50시간), 심화 2단계(5일 26시간과 실습)로 구성된 정신장애인가족지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양성 과정을 수료한 후 정신장애인을 둔 가족에게 정신질환 대처 방법과 가족의 역할 등을 상담해주는 활동을 한다.

일부 광역·기초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경험이 있다. 센터들은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가족지원활동가가 정신질환 증상과 약물 복용 정보, 회복과 자립생활지원, 가족 내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교육·상담하는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최 의원은 “정신장애인 가족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을 방문했을 때 자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털어놓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장애인 곁에서 24시간 동안 함께하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겪는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방치한 경향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정신장애인 가족을 지지하고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때 정신장애인 당사자도 사회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장애인 가족의 참여 방법과 함께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자립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안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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