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로 마음과 정서 치유…힐링 승마 주목
말(馬)로 마음과 정서 치유…힐링 승마 주목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9.02.14 19: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馬)을 매개로 한 재활·힐링 승마가 주목받고 있다.

재활·힐링 승마는 말을 매개로 신체와 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법이다. 승마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일반인은 물론 참전용사를 위한 치유 승마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될 정도다.

재활 승마는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안녕을 주려는 목적으로 한다.

힐링 승마는 승마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위기 청소년에게 정서적 안정감 및 사회 적응,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16년까지는 장애 아동과 아동 가족을 위한 재활 승마만 운영했지만 2017년 힐링 승마도 새롭게 선보였다. 2015년 90명에 불과했던 강습 인원은 2019년 37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재활 승마는 뇌병원, 자폐,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 및 청소년 위주의 개인반과 북구장애인복지관 등 단체반을 운영했다. 청소년 힐링 승마의 경우 홈스쿨 지원센터와 부산경남 지역의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Wee 센터와 협업진행했다.

렛츠런파크 부경 승마힐링센터 담당자는 “초반에 찾아왔을 때만 해도 무표정했던 청소년이 말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대화하기 시작한다”며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랑제수민 2019-02-15 03:25:57
평창 두일승마장에 산다라는 말이 있었다. 6개월간 승마을 배우며 너무나 힐링됐다. 말과의 교감은 강아지 고양이와 교함하는 것과 또 달랐다.

낙마의 두려움이 한두달 지나자 편안하고 안정된 속보를 즐길 수 있었다. 내가 고개를 돌리는 방향으로 말은 방향를 틀고 걷는다. 내가 바디랭귀지 하듯 말과 주고 받아야 한다.

당근 각설탕을 고마움의 표시로 서로 나눠야 한다. 몸을 씻겨주는 샤워도 서로의 교감이다.
국정농단 최순실의 딸이 승마 이미지를 아주 나쁘게 만들어 버렸지만
승마 자체는 큰 교육이며 건강이며 힐링이다. 말한마리가 수천 수억 갈 정도로 귀한 존재인 만큼 스포츠로서 힐링의 과정으로 이용해야 한다.

재활 승마여 발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