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포스트'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창작활동을 증진하고자 당사자의 시선이 담긴 문학작품(시, 소설, 수필)을 있는 그대로 싣습니다. 가끔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당사자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가감없이 내용을 싣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당사자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너울대는 연두빛 잎사귀들이
자라난다
가는 빗방울이 오케스트라처럼
연주되면
봄 기운이 여운을 내는
비오는 춘경
봄비가 내리는날
시작되는 푸르름을 따라
어서 가자고 어서 가자고
생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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