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경찰청,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광병원은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4시간 정신응급 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에는 정신응급 의료기관 8곳이 있지만, 외상을 포함한 신체질환이 동반된 정신응급 상황이나 야간·공휴일 등에는 입원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정신의료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4개 기관은 관계 기관 간 신속한 공조 체계를 구축, 고위험 정신질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응급입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세광병원 내 전담 응급입원 2병상 지정·운영과 24시간 정신과적 진료체계 유지 ▲행정·재정적 제반 사항 지원 ▲고위험 정신질환자 현장 대응 강화 ▲원활한 응급입원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응급 상황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응급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올해부터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병상을 지정 운영하게 돼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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