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곳 지정·업무협약 체결
경남도, 도내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곳 지정·업무협약 체결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12.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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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입원 대비 병실 2실 이상 상시 확보…야간·주말에도 적시 대응
경남도는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곳을 지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경남도 누리집 갈무리.
경남도는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곳을 지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경남도 누리집 갈무리.

경상남도는 위탁기관인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난 13일 2024년 경상남도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5개소를 지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경남도 보건행정과 정신보건 담당 사무관을 비롯해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응급당직의료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도내 고위험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연계 협조 등 지역사회 기반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을 공모해 도내 정신의료기관 11개소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의료기관은 선정위원회를 거쳐 ▲ 고성성심병원 ▲ 마산동서병원 ▲ 밀양우리병원 ▲ 사천동희병원 ▲ 양산형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은 1년 동안 정신·자살위기상황 시 응급입원을 대비해 당직 의사·유휴보호실 2실 이상을 상시 확보하게 된다. 또 평일 야간 및 주말, 공휴일에 응급입원 등 적시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정신응급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즉각적인 치료체계 구축으로 일선에 있는 경찰·소방의 응급입원 추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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