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 “병원 종사자들 안전 장치 구비해 달라”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피습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료인의 안전한 환경을 요청하는 청원글 동의자가 7일 현재 5만9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강북삼성병원 임 교수는 자신을 찾아온 조울증 환자인 내담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 이후 병원 내 의료진의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청원인 A씨는 “의사가 응급실에서 폭행당한 사건은 2018년 너무나도 많이 벌어져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마침내는 한 의사가 이런 힘든 환경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병마와 치열하게 싸우는 공간”이라며 “의사를 폭행하고 위협하고 살인하는 것은 안타까운 한 의사의 목숨을 잃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많은 환자들의 목숨을 위협에 빠뜨리게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병원 종사자들과 환자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의 폭력과 폭행 행위 및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구비해 주길 청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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