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사건’ 경남 진주시, 정신질환자 관리 협약 맺어
‘안인득 사건’ 경남 진주시, 정신질환자 관리 협약 맺어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5.07 19: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인득 사건’을 겪은 경남 진주시가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관리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안인득 사건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안인득(42)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화재를 피해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말한다.

진주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경찰서 및 진주소방서와 정신질환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종합적 대응체계를 비롯해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사회불안 해소 및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는 협약에 따라 ▲정신질환자 관리 대책 수립·시행 ▲고위험 정신질환자 발견·관리 위한 유관·민간 기관과의 연계 체계 구축 ▲정보 제공 등 행정적 전반사항을 지원한다.

진주경찰서는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발견 및 신고에 의한 출동 시 신속한 현장조치 ▲시민의 안전 확보 ▲정신과적 긴급상황 발생시 대상자 이송 및 보호조치 등 유관기관 간 정보 제공에 협조하기로 했다.

진주시소방서는 정신질환자 위급사항 발생 시 구조·구급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신질환자 관리는 특정 기관에서 관리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랑제수민 2019-05-09 21:05:11
안전망이 촘촘하게 작용하여 제2 사건이 안 일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