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분트(UBUNT)...정신요양시설 약자를 향한 공동체의 사랑이 필요한 때"

hicandy11 2019-06-24 05: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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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목소리를 내는것이 가장 이상적인것은 맞습니다만,
위에서도 의견주신 내용처럼ᆢ
대부분은 만성질환이시며, 병식이 없고, 특히 음성증상의 경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1차적 욕구조차도 표현할 의지가없거나 인지못하는 가족들도 많다는 사실ᆢ이분들은 수차례 수개월 몇해를 거쳐 개입해도
변화가 있을까 말까하는 ᆢ 자신의 욕구조차도 대변해줘야 할때가 많은 대상자분들도 많다는 부분ᆢ
이런 가족들이 치료기관에서,지역사회로 복귀했을때는 과연 얼마나 개입들이 가능하실까요. 물론 치료기관에서는 case study를 하실것이고, 지역사회에서도 [집중사례관리]를 나름 계획하시면서 자원을 투입하고 돌보시겠지요.그 기능들도 당연히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그러나 24시간 함께 지내면서 위생ㆍ식사ㆍ수면ㆍ재활(정서ㆍ인지ㆍ대인관계ㆍ사회적응위한 프로그램지원 등) 대상자마다 개별화하여 집중적으로 케어하면서, 의료적 부분까지 케어할 수 있을까요ᆢ 묻고싶습니다.

손0이 2019-06-22 05: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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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양시설 생활인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힘이 없습니다. 만성이고 노령이라서 또한 내과적 질환도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요양시설 간호사로써 정말 이분들에게는 노인정신요양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절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고요. 밤에 혼자서 150명 환자를 보는 스트레스 한번 생각해주세요. 새로 바뀐 입소형태는 정말 무의미 한것 같습니다.탈원화가 목적이라고 하는데 이분들 아니 저희원에는 평균 나이가 63세인데 그리고 30년 이상 이곳에서 지냈는데 어디 가라고요?보낼곳도 없고 받아주는대도 없어요. 이곳에서 지내시는게 그분들이 덜 상처받고 보호받으며 남은 삶을 잘 사시는건데 정신요양시설 폐쇄가 거론된다니 참으로 한탄할 일입니다. 행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 여기서 하루만 일해 보세요.

백미영 2019-06-22 06: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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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시설은 꼭 필요합니다. 자기의 권리를 찾을 수 없는 만성질환자들이 그나마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에겐 마치 집처럼 꼭 필요한곳입니다. 정신병원과는 정말 다릅니다. 제도적으로 같이 취급하면 안되고 분리.보완이 필요합니다. 또 인력의 분포도 너무 열악합니다. 근무하시는 분들의 임금도 낮은것으로 압니다. 가족으써 직원분들에게 정말감사합니다. 나이 드신분들 퇴소 명령내지 마세요. 갈곳없습니다. 병원보다는 시설에 계시는게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퇴소시키려면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양로원를 만들어 주세요. 특성화 시켜서.그게 안된다면 정신요양시설 폐쇄 우운하지마세요. 이분들 받아줄곳도 갈곳도 없으니..좀더 나은 제도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민철 2019-06-23 1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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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정신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사외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의료팀종사자입니다.
대부분의 생활인들이 만성질환이시며 병식이없고 음성 증상 생활인들은 욕구조차 표현할 의지가없거나
인지못하는 생활인이 대부분입니다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근무하는 기관에오셔서 1년 아니 일주일만 생활인분들과 생활해보십시요.
실전에 투입되어 만성장애인분들과 생활해보면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요양시설은 지역사회 치료기관의 중간으로서의 기능과 역활을 개발 및 연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icandy11 2019-06-23 2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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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 정신시설종사자의 한사람으로서, 기고문의 글에 상당히 공감되어,개인적 의견을 몇자 남겨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정책에 관여하시는 수많은 전문가분들의 의견들에 감히 저희같은 종사자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겠습니까만은, 개인적 의견을 첨언드린다면ᆢ
분명한 사실은 실제 정신장애요양시설 입소 가족 한분 한분, 그들과 1년365일 동거동락하며 함께 지내보시지않으면 저희가 아무리 말씀드려도 실제 공감하시기 어려울것 이라는 생각이들어 안타깝습니다.
잠시 며칠 방문하셔서 관찰하고, 상담하고 보고간다고 종사자들만큼 사회적약자의 모습을, 그들의 생활을,
그들만의 증상을, 표현을 다 헤아릴 수 있으실까요ᆢ
"오셔서 365일 이 분들과 함께 해보시면 저희의 표현을 이해하실것"이라 말씀드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