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증정신질환자 대상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 운영
송파구, 중증정신질환자 대상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 운영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08.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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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

서울 송파구는 관내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 ‘루틴의 힘 경험하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현병, 조울증 등 정신질환은 사회성과 자기관리 능력 습득이 필요한 10대 후반~20대 초반 시기에 주로 초발한다. 인지기능 저하와 무기력증 등으로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게 돼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구는 이러한 중증정신질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독립적이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훈련은 7~8월 ▲식생활관리, 8~9월 ▲위생관리, 10~11월에는 ▲가정관리 프로그램 순으로 순차적 진행된다. 위생관리와 가정관리는 자택에서, 식생활관리 프로그램은 별도로 마련된 요리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먼저 ▲식생활관리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센터회원들과 어울려 요리를 배우며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4~6명이 조를 구성해 요리를 배우며, 자택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수업 후 밀키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건강의 기본 요건인 개인 청결을 배우는 ▲위생관리 수업에서는 비누, 칫솔 등으로 이루어진 위생용품 실습 키트를 직접 사용해보며 올바른 치아관리법과 샤워 및 머리 감기 방법, 비누 사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이어 ▲가정관리 프로그램은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청소법 및 가전제품 사용법 등으로 구성했다. 제공되는 세탁키트를 활용해 손빨래와 세탁기 사용법, 화장실 및 주방 청소 노하우 등을 꼼꼼히 배우고 실습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송파구보건지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수업내용이 정리된 교육자료와 실습키트가 제공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만성정신질환자들도 가정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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