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의 인권 이야기 담은 영상 20편 공개
정신장애인의 인권 이야기 담은 영상 20편 공개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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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혐오, 정신장애인의 직장생활, 강제입원 경험담 등 담아
정신장애인 관련 단체가 기획하고 당사자와 가족 출연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 영상 갈무리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 영상 갈무리

국가인권위원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이야기와 일상, 활동 등을 담은 영상 20편을 2024년 1월 29일부터 인권위 유튜브 채널(클릭하면 연결됩니다)에 공개한다.

영상은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1편) ‘조현병 오해와 진실’ △당사자가 말하는 정신장애인 혐오(3편) ‘조현병, 혐오에 대해 말하다’, ‘정신장애인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우리 동네에 정신재활시설이 안 된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솔직·담백한 당사자 일상과 인권 이야기(7편) ‘소란스러운 원수 부부의 하루’,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인권토크쇼’, ‘정신건강 취업연구소’, ‘좌충우돌 직장생활기’, ‘동료쉼터를 가다’, ‘당사자 고생을 연구하는 정신장애인 야학’, ‘증상, 느낌, 다름을 인정하는 정신장애인 일터’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정신과 외래 진료의 경험 그리고 대안(4편) ‘가깝고도 먼 정신과’,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말하는 정신병원 강제입원’, ‘청년의 정신건강’, ‘정신장애인 치료환경의 대변혁’ △가족이 말하는 돌봄·회복(3편) ‘엄마와 딸의 솔직담백한 토크쇼’, ‘이제는 국가가 응답할 때’, ‘정신장애인 가족에게 듣는 이야기’ △정신장애인 당사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2편) ‘희망의 숨(윤혜린 작사·작곡·노래)’, ‘지금 아파하는 당신에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권위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려면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지난 2023년부터 정신장애인의 증상과 일상, 그리고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 공개하는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영상은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미친존재감프로젝트, 송국클럽하우스, 청주정신건강센터, 한국조현병회복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하며 제작한 콘텐츠로,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정신재활시설 관계자 등이 기획·출연했다.

인권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나, 정신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 우리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2024년에도 정신장애인 관련 캠페인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래는 관련 영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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