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이관형 기자, 한동대서 ‘정신장애의 이해’ 겨울학기 강좌…온라인 수강생 모집
본지 이관형 기자, 한동대서 ‘정신장애의 이해’ 겨울학기 강좌…온라인 수강생 모집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12.2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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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이자 대구대 장애학과 박사 수료…경험 기반의 강의에 호응 높아
온라인으로 지역 상관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수강 가능해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 겸 기자. (c)마인드포스트 자료사진.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 겸 기자. (c)마인드포스트 자료사진.

<마인드포스트> 대표 겸 기자로 재직 중인 이관형 기자가 내년 1월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에서 ‘정신장애의 이해’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 기자는 대구대 장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강의와 취재, 인권강사 등의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기자처럼 정신장애인이 장애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해 대학 강좌를 진행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다. 이 기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 학기마다 정신장애와 관련된 강좌를 진행해 왔다.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정신보건 종사자, 정신장애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다수가 수강했다.

이번 강좌도 정신질환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내년 1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6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며 시간은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다. 강의 구성은 한 시간 동안 강사의 강의 진행 후 20분간 수강생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는 형식이다.

강의 커리큘럼은 1주차에 강사가 조현병 당사자로서 직접 겪은 투병과 회복이야기를 들려주며 2주차는 의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정신질환의 개념을, 3주차는 사회복지학적 관점으로 정신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4주차는 정신장애의 회복에 대한 원리, 5주차는 정신장애와 인권, 6주차는 당사자 철학에 대한 강의로 구성됐다.

강의 커리큘럼.
강의 안내문. 

이 기자는 자신의 조현병 회복 경험을 담은 ‘바울의 가시-나는 조현병 환자다’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장애인 박사 과정 수료 후 보건복지부 장애인개발원 장애인식개선 전문 강사,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 분야 인권강사로 활동 중이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CBS방송 ‘새롭게 하소서’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현재 정신건강센터와 기관, 대학과 복지시설을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강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강 신청은 한동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클릭하면 연결됩니다)에서 회원 가입 후 수강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총 3만원이다. 문의사항은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054-260-3043)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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