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이 2월 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동료지원쉼터를 방문했다.

송 위원장은 “동료의 공감과 지지가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동료지원쉼터가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가 지역사회 내 동료지원쉼터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규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함께 배석해 “동료지원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내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파동료지원쉼터 이한결 부센터장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2022년 보건복지부장관에 쉼터에 관한 설치 권고를 내려준 데 감사”를 전하며 “강제적인 방식이 아닌 권리와 사람을 중심의 관점으로 지역사회 내 정신장애인과 중증정신질환자가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쉼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남규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염형국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정신장애인의 인권 실태를 재점검하고 향후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약속했다.

한편, 동료지원쉼터는 2023년 12월 8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 지원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 대안)」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년 후 시행될 예정이지만 동료지원가 채용 및 공간 마련 등에 대한 예산지원이 부족해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