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분트(UBUNT)...정신요양시설 약자를 향한 공동체의 사랑이 필요한 때"
[기고] "우분트(UBUNT)...정신요양시설 약자를 향한 공동체의 사랑이 필요한 때"
  • 백윤미 사무국장
  • 승인 2019.06.21 19:28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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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일 2019-06-23 15:57:00
병원과 정신요양시설을 동등하게 볼수는 없습니다.
병원과 정신요양시설은 성격이 다르죠.
그런데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다면서 왜 항상 정신요양시설은 제외되고 빠져야 합니까?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보호자로부터 버림받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젠 목소리마저 버립니까?
평생을 만성정신질환으로 정신요양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소외된 당사자들의 정책은 필요 없는건가요?
만성으로 병식도 없고 의지마저도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린 정신요양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대다수의 당사자분들.... 이젠, 더 이상 소외시켜서는 안됩니다.

권호동 2019-06-23 11:42:55
기고문 잘 읽어 보았습니다. 현직에 종사하면서 이런 사회정책이나 이슈들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반적으로 정신장애인 요양 시설에 대한
복지정책이나 예산과 관련하여 만성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요양시설이 제외되는 것에 참 마음이 아프네요.
현직에 근무하면서 이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반인의 시선에선 몹시도 유치한 프로그램조차도 힘겨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비단 정신요양원만의 문제는 아닌 모든 정신장애인들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평상시엔 아무리 문제제기를 해도 아무도 이런내용에 관심갖지도 관심 가지려고도 하지않다
사회적 문제가 생겼을경우에만 부랴부랴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하며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태도가 답답할 따름입니다.

권호동 2019-06-23 11:42:10
다만 이런 기고문을 통해 점차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며 보다 많은것을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된거같아 한편으로는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신요양시설 생활인분들도 점차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복용하며 (부작용 적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있으나
약값등의 문제로 처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위축 및 약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힘든일이 줄어들어
의사결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이루게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것 역시 정책적인 변화가 있어야 가능한일일것입니다.
다시한번 이 기고문이 정신요양시설의 인식변화 및 생활인의 처우가 개선되는 첫 발걸음이 되어
발전의 계기가되었음 합니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앞으로로 좋은 글 기대합니다.

김민철 2019-06-23 11:07:11
정신요양시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부분은 항상 제외되어 있고,

이렇게까지 기고문이 올라와야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특히 정신요양시설을 정신병원과 동일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정신요양시설은 여기에 살고 계시는 생활인들에게는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공간. '집' 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며, 마음의 쉼터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병원은 아픈 곳을 치료하는 공간이지 결코 집이 될수 없으며, 집도 병원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정신요양시설에 대한 인식의 눈꺼풀이 벗겨지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변민철 2019-06-23 10:49:18
만성정신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사외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의료팀종사자입니다.
대부분의 생활인들이 만성질환이시며 병식이없고 음성 증상 생활인들은 욕구조차 표현할 의지가없거나
인지못하는 생활인이 대부분입니다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근무하는 기관에오셔서 1년 아니 일주일만 생활인분들과 생활해보십시요.
실전에 투입되어 만성장애인분들과 생활해보면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요양시설은 지역사회 치료기관의 중간으로서의 기능과 역활을 개발 및 연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