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재활시설 브솔시냇가 개소 10주년 기념 학술행사 내달 7일 개최
정신재활시설 브솔시냇가 개소 10주년 기념 학술행사 내달 7일 개최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1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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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7일 포항성결교회 비전센터 코스모스홀

정신재활시설 브솔시냇가 개소 10주년 기념 감사 축제가 다음달 7일 포항성결교회 비전센터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1부에서 1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회복 패러다임과 브솔시냇가’라는 주제로 학술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배정규 센터장(재단심리상담 센터장, 전 대구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의 ‘정신건강영역에서의 회복 패러다임’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우리나라 정신건강 정책과 브솔시냇가’(김혜진 태화샘솟는집 팀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바라본 브솔 시냇가’(이경숙 포항 인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신장애인이 경험한 브솔시냇가’(신만철 한국정신장애인협회 포항 지부장), ‘정신장애인이 가족이 경험한 브솔시냇가’(조효숙 정신장애인 가족 강사)에 대한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브솔시냇가는 지난 2007년 12월에 개소해 올해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정신재활시설이다.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퇴원 후 사회에 복귀하기 위한 적응훈련을 실시하는 포항 유일의 시설이다.

이 시설은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증상으로부터 회복만이 아닌 삶의 회복을 통해 삶의 주체성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정신질환으로 포기했던 학업을 9명이 시작해 그중 2명이 대학 졸업을 했으며 약 21명의 정신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해 3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한국의 정신질환자 3개월 이상 취업률이 18.5%인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브솔시냇가의 정숙희 시설장은 “브솔시냇가는 10년 간 정신장애를 가진 분들이 멋진 회복의 길을 걸어갈수 있게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10년은 더 정신장애를 가진 분들이 사람으로 존중받는 곳, 사람답게 권리를 보장 받는 곳, 각자의 아름답고 멋진 사람됨이 펼쳐지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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