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 내담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고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족들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지양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수의 동료인 백종우 경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들이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어 달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두 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유족들은) 이 두 가지가 고인의 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임 교수의 유족들은 이번 사건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시선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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