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신응급위기개입팀' 구성해 3년간 3천여 건의 응급입원 임무 수행
경기도, '정신응급위기개입팀' 구성해 3년간 3천여 건의 응급입원 임무 수행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12.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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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공휴일에 경찰·소방과 현장 출동해 응급입원 지원
경기도 3년 성과보고회 개최…도 “정신응급 입원병상 확대 지원”
지난 21일 경기도 정신응급대응 3개년 성과보고회에서 정신응급대응사업 유공자 들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c)경기도 제공.
지난 21일 경기도 정신응급대응 3개년 성과보고회에서 정신응급대응사업 유공자 들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c)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을 3년간 운영해 올해 11월 기준 위기상황 출동 1천733건, 입원 지원 1천44건,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연계 3천61건을 수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안산 한양대 에리카 컨벤션센터에서 정신응급대응 유관기관과 함께 ‘경기도 정신응급대응 3개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2020년 10월부터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위기개입팀을 4팀(수원, 파주, 평택·화성, 부천·시흥) 18명 규모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들은 야간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정신응급 위기상황에 경찰·소방 구급대원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정신응급 의심환자의 정신위기 평가와 정신응급입원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개입팀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의 안정·진정을 유도하고,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필요시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후 사례관리 연계까지 수행한다.

도는 정신응급환자의 응급입원 치료를 위해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수원 아주편한병원, 의왕 계요병원, 화성 새샘병원, 동두천 동원병원과 협력해 34개의 정신응급 입원병상을 확보했으며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정신응급대응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와 시군 보건소, 경기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 소방, 의료기관 간 정신응급대응 협조체계 구축 과정과 추진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보고회는 도 정신응급대응사업 유공자 표창, 정신응급 협력 우수사례 발표, 경기도 정신응급사업 3개년 성과보고도 진행됐다. 이어 경기도 정신응급대응사업 유공자 12명과 3개의 유공기관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정신응급 협력 우수사례는 화성 동탄경찰서와 안양소방서 119 구급대,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빛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가 정신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응급 입원병상을 확대 지원하고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의 정신응급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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